자유게시판

COMMUNITY BOARD · 6297

제 56호 선웅이네 이야기 2009. 12. 23

자유게시판운영자

제 56호 선웅이네 이야기 2009. 12. 23

“선웅이네 이야기”는 회교권에서 살아가는 선교사 가족 이야기로

선웅이네 가족은 아빠, 엄마, 그리고 3남 1녀인 선웅, 선목, 선주, 수지입니다.

선웅이네 미니홈피 www.cyworld.com/sujianne

크리스마스와 새해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를 염려하며 지난 1년 동안도 함께 해 주신 여러분께 크리스마스와 새해에도 즐겁고 행복한 날들이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저희가 지난 1년을 돌아보면 기다림과 나그네 됨과 소망을 품었던 날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님을 바라고 즐거워하며 세상이 주는 염려와 근심을 이겨나가지 않았나 여겨집니다.

올 초에 5개월 가량을 팤의 비자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조급함과 평안을 오가며 터키 땅을 돌아보며 기도하고... 5월에서 8월까지 몇 주간씩 팤의 찌는 더위를 겪으며 육신적인 인내를 연습하며 더위에 지치고 헐떡이는 육신을 가누는 것도 힘들어 하기도 했었지요. 그리고 큰 아이 선웅이가 마지막 학년인 12학년에 들어서며 여러 가지 시험을 치르는 것을 보면서 함께 해주지도 못하고 알아서 하라고 맡기고 팤으로 오가기만을 한 아버지의 얄궂은 모습 밖에는 보여 주지 못하였답니다. 그래도 SAT 시험과 토플 시험들을 잘쳐내고 AP 시험도 쳐서 점수를 만족스럽게 받는 것을 보면서 아이를 키우는 것은 육신의 부모만이 아니구나. 하늘에는 더 좋은 아버지가 지켜보고 도우시고 있구나 볼 수 있었습니다.

팤을 오가며 황무한 땅을 보며 이 땅의 사람들도 속히 하늘이 좋은 아버지의 지키심과 보호를 받을 수 있으면 하였습니다. 거의 방치된 아이들의 모습과 문화, 습관적으로 거짓과 속임과 변명에 물든 영혼들을 보며 거룩과 정직과 신뢰가 있는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것을 꿈을 꿔보았습니다. 주기도문과 같이 말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시고,,,

우리가 놓치기에는 너무나 소중한 영혼들이 곳곳에 놓여 있는 것을 보며 우리의 크리스마스를 이 땅에 구세주와 주로 오신 우리 주님의 사명을 다시금 되새기며 새로이 소망하는 날들이 되기를 소원하겠습니다.

팤(파키S탄)의 기독교인들과 크리스마스의 의미

간단히 팍에서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과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 팤의 기독교인들..

이들은 한국의 1907년의 부흥이 있을 당시에 한국보다 조금 앞선 1904년경 인도의 북부에서 있었던 집단 개종을 통해 기독교인이 된 사람들의 자손이랍니다. 지금은 구자란왈라라고 불리는 펀잡의 일부지역으로 인도가 영국에서 독립을 하면서 파키스탄의 영토에 포함되었지요. 당시에 약 5-6십만명의 한 힌두교 부족계층이 다 기독교로 들어 온 것입니다. 이들의 집단 계종은 당시의 기독교 선교에 큰 자극을 주어 집단개종 운동이라는 선교용어도 나왔었지요. 그러나 집단으로 돌아온 이들을 제대로 훈련을 시키지 못한 결과 그들의 세계관은 이름만 기독교일 뿐 원래 그 땅에 있던 힌두교와 회교도들의 것과 전혀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흘러 지금은 파키스탄에서 3-4대째를 살고 있지요. 정부의 공식적인 토계로는 약 1.7%를 이야기합니다만 기독교인들은 3-4%를 이야기하지요. 단순히 %로 이야기를 하니 수를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수로 공식적으로 보면, 정부의 공식적인 통계에 의하면 팤의 전체 인구는 1억 7천만으로 그 1.7%는 2백9십만을 헤아리게 됩니다. 그러면 3-4%는 5백만에서 6백 8십만을 헤아리는 인구가 됩니다. 팤의 기독교의 인구가 이렇게 몇 백만을 헤아리는 것이지요. 안타까운 것은 이들이 그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맛을 발휘해 보지도 못하고 그들과 같은 모습으로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이 많은 기독교인들에 소망을 품고 많은 선교사들이 나아갔지만 오히려 기독교인들에게 속고 상처입은 선교의 볼모지가 된 것입니다.

- 크리스마스의 의미..

이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선교사들에게 오래전에 배운 것과 전통적인 축제의 의미가 겹쳐져서 부활절과 더불어 가장 큰 명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12월 한달간은 각 교회들과 단체들이 곳곳에서 파티를 여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역의 기독교 신문들에서도 파티의 광고를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티켓값이 있지만요. 그리고 가정에서는 가족들이 음식을 하며 새옷을 맞추고 서로 방문하며 축하하고, 집의 가구나 커튼들을 새롭게 맞추는 명절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새해 설날과 추석을 합친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정작 예수님처럼 닮고 살고자 하는 모습은 잃어버린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었습니다. 이 땅에 성숙한 제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그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합니다.

팤에서의 2기 제자훈련의 시작

올해 8월에 첫 DTS를 공식적으로 마쳤습니다. 물론 시작을 할 때는 12명으로 시작을 했으나 문화적으로 헌신에 대한 마음의 부재로 인해 하나 둘 떠나고 졸업 때까지 남은 학생은 1명뿐이었습니다. 물론 그러리라고 시작할 때부터 각오는 하고 시작 하였지만 하나 둘 떠나는 것을 볼 때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군중들이 떠나고 예수님이 직접 뽑으신 제자들을 향해 ‘너희들도 가려느냐?’고 말씀하시던 그 음성에 담긴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살아계신 영생의 말씀이 여기 계신데 저희가 어디로 가겠습니까!’라는 고백이 큰 격려가 됨은 예수님만이 아닌 것입니다.

그러나 1명의 학생이 졸업을 하였고 이 학생의 재능인 음악을 통해 ‘찬양과 경배’라는 새로운 사역의 문이 교회들과 회교도들을 향해 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동안 교제하고 있는 회교 음악인들과 기독교인이 이 땅에서 음악을 바탕으로 하나가 되어 함께 하나님을 높이는 찬양을 부르고 같이 음악CD를 만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하나님에 대해 예수님의 오심에 대해 나누는 기회들을 가졌답니다. 팤의 전통 음율로 이루어진 찬양을 통해 성경의 이야기들을 가사로 전달하는 것이었지요. 이것이 계속되는 사역으로의 문을 열어가게 되었답니다.

이를 통해 11월부터 ‘Performing Arts DTS'가 시작된 것입니다. 찬양과 경배와 댄스와 드라마를 통해 주님을 표현하면서 제자훈련을 하는 것이 시작된 것입니다. 위의 학생의 음악을 듣고 관심 있는 사람들이 찾아오게 되고 훈련 받기를 원하게 되고, 그래서 훈련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음악을 하는 가족도 들어오고, 한 교회의 많은 멤버들이 찾아와서 훈련을 받기를 원하게 되고, 이렇게 뜻하지 않게 계획에도 없는 제자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11월 내내 훈련을 하며 이것이 하나님께서 열어주신 문이라는 것을 의심할 수 없었습니다. 이들을 위해 또한 우리를 아는 회교인들과 기독교인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게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파티

12월 3일에 조금은 이른 듯하지만 이날을 잡아 한달 간 훈련을 한 실력을 발표하는 공연과 더불어 교제와 식사의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마지막 10일간은 훈련생들의 거의 대부분이 학교의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저녁시간이 되어 우리 센터에 모여 집중적으로 연습을 하였습니다. 연습을 할 때마다 기도하고 간단한 말씀을 듣고 합창과 드라마 등을 연습하였지요. 저녁 6시에 모이면 10시가 넘어서까지 함께 있는 시간을 즐기던 그들이었습니다.

파티장소는 약 350명 수용이 가능한 장소였는데 약 400명의 사람들이 와서 즐겼습니다. 팤에서는 옛날의 한국과 같이 시간이 지켜지는 나라는 아니지요. 7시 정도 시작하기로 했던 공연은 8시가 넘어서 시작을 했지만, 9시가 넘어서도 사람들이 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긴 다른 공연을 초대 받아서 4일날 참석을 했는데, 그곳은 7시 시작이었는데 9시가 되어야 시작을 하였습니다. 일찍 온 사람들도 잘 참고 그러려니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러한 것이 습관적인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 파티에 초청을 받은 사람들은 기독교인들과 더불어 회교도들도 있었고 다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지며, 종교의 벽을 넘어 음악을 통해 즐기며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연이 약 2시간 정도 만에 끝나고 접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석한 사람들에게 자그마한 기념품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드리고, 저녁 식사의 시간을 가졌지요. 아마도 이 시간이 있었기에 시간이 훨씬 지나고서도 사람들이 온 것이 아닌가 합니다. 가난한 이 나라의 사람들에게 한끼의 식사는 접대와 더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팀에서는 이것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충분히 다양하게’ 접대를 하려고 노력을 하였습니다. 사실 마련하는 음식들에 비해서 여기의 비용은 엄청 싸다고 여겨졌습니다. 400명분의 음식을 5종류로 배치를 하고 터키나 한국이라면 엄청난 가격이 나올 것인데 생각하였는데, 생각보다 반의 반 정도 밖에 나오지 않은 것을 보며 싸긴 싸구나 여겨졌습니다. 하여간 배고픈 사람들을 위해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이 사람들을 배부르게 먹일 수 있는 것은 주님이 광야에서 먹이신 사람들이라 여겨졌습니다.

이렇게 즐기던 이들이 집으로 발길을 옮긴 시간은 어느새 밤 1시가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기도제목...

1. 계속적으로 ‘DTS'가 이루어져 갈 것입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훈련들이 지속적으로 잘 이어질 수 있도록,

2. 내년 2월 4-7일 3박 4일간 ‘청소년 경배와 찬양' 수련회가 있을 것입니다. 팤의 여러 도시에서도 청소년들이 올 것입니다. 여러 강사들도 섭외되고 있습니다. 돕는 자원봉사자들도 필요합니다. 한국에서도 봉사자로 지원하여 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비용들에 대한 재정이 필요합니다. 기도로 자원봉사로 재정으로 도움이 이어지도록,

3, ‘우르두어 주석 마태복음’ 쪽복음서가 더 많이 출판되어야 할 것입니다. 내년에 약 1십만권의 출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권 당 약 $7정도 소요 됩니다. 출판에 몇 관심자들이 도움을 주시려고 합니다. 이 책은 철저하게 회교도들에게 예수님을 바르게 소개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 책이 귀하게 사용되어질 수 있도록, 그리고 재정이 채워져 갈 수 있도록,

** P.S : 메일로 연락을 원하시는 분은 [email protected] 으로 멜을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른 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엠파스 메일은 네이트와 합쳐진 후 터키에서 너무 너무 열리지 않아서 사용을 잘 못하고 있습니다. 엠파스로 연락을 주시던 분들은 새 주소를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